이스라엘, 이란 공격…외교부 “긴장 고조 행위에 깊은 우려”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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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1.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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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외교부는 27일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포함한 일련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을 내고 “아울러 우리 정부는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으로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공격과 보복의 악순환을 끊고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은 26일 전투기와 무인기 약 100대를 동원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접경지 군사시설 20곳을 공격하는 ‘회개의 나날’ 작전을 단행했다.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 군사기지 3곳에 탄도미사일 200발을 발사한 지 25일 만이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인해 이란군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확전’을 막기 위해 네덜란드 등 제3국을 통해 표적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 희망은 이걸로 끝나는 것”이라며 이란 재보복을 만류하기도 했다.
이란 측은 이스라엘 측 공격에 대해 “적시에 보복할 것”을 피력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란은 자국 영토보전 침해에 맞서 단호하고 비례적으로 대응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대응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