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출처 = 홍준표 시장 SNS)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벌써부터 민주당이 나를 흠집내기 시작했다”며 “문재인 정권 때 대선, 지선 패배한 투수였다고 패전처리 투수라고 말이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그 말 맞다. 그런데 박근혜 탄핵대선 때는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당재건이 목적이었으니 패전이 아니라 오히려 승리투수가 된 것”이라며 “지선 땐 트럼프까지 가세한 위장평화 지선이었으니 이길 방법이 없었던 선거였다”고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그러면서 “(하지만) 그 선거는 둘다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들을 속인 대선, 지선이 아니었던가”라며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국민들이 이미 두번이나 속아 봤기 때문에 세번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설마 국민들이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나”라고도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처 =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은 17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정국을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반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 소추안에 ‘당론 부결’을 밀어붙이더니, 탄핵안이 가결되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신임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는 등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또 탄핵 표결 반대가 실패하자, 노골적으로 탄핵 심리를 방해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윤석열의 내란으로 혼란에 빠진 국정을 수습하는데 협조하진 못할 망정 오히려 혼란을 키우려 하다니 내란수괴를 배출한 정당 답다”고도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재차 “권성동 권한대행에게는 대한민국의 안정보다 국민의힘의 안정과 기득권 유지가 중한가”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은 정치적으로 이미 파산했다. 국민의 판단은 이미 끝났다”고 강조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전 세계도 더이상 내란 수괴를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여당’ 운운하며 정부에 잘못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발악하고 있으니 후안무치”라고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출처 = 민주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것만이 국가의 혼란과 국민의 고통을 최소화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어처구니없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 진상규명과 책임추궁도 분명해야 한다”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공조 수사본부 등 수사기관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달라”며 “진상규명을 위해 신속한 특검의 출발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재차 “내란 관련 기관과 가담자들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정안정·내란극복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서, 이 혼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장 사상 세번째 국회 본회의 통과...헌재 결정 때까지 윤 대통령 직무정지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사진=윤여진 기자)2024.12.14/시사1 국회가 14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소추 의결서가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된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기록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해 찬성 204표, 반대 85표, 무효 8표, 기권 3표로 윤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종족수는 재적의원 3분의 2(200명)가 찬성해야 한다. 이날 투표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헌법재판소는 최장 180일 이내에 선고를 내려야 하고,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 경우 차기 대통령 선거는 60일 이내에 치러야한다. 국ㅎ회법 134조는 '탄핵소추가 의결되면 국회의장은 지체없이 소추 의결서 정본을 법제사법위원장인 소추위원에게 송달하고, 그 등본을 헌법재판소 소추된 사람과 그 소속 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송달되는 즉시 윤 대통령 직무는 정지된다. 직무가 정지되면 헌법 7조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또 헌재는 38조에 따라 사건 접수 이후 180일 이내에 선고를 내려야 한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사진 = 윤여진 기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진종오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무겁고 참담하면서도 매우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지난 2월 5일 국민의힘에 인재영입으로 들어와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20년 넘게 사격 국가대표를 하는 동안 온 국민의 사랑과 응원을 한몸에 받은 제가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정당에 입당한 것은 고뇌에 따른 결정이었습니다. 제가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가치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며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국힘의 비전이 다수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결과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더욱 이롭게 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절대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정치, 국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신념과, 정치가 국민위에 군림해서는 안된다는 철학은 어떠한 순간에도 타협해서는 안될 보편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에게 지난 3일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와 무장 군인들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로 난입하던 광경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21세기, 세계 10위권의 문명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저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었습니다. 국민의 대표로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밤을 지새워가며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 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과업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를,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야말고 정치인의 가장 본질적인 책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이번 계엄 사태가 저와 제가 속한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을 명백히 훼손한 것임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 저는 이번 주 토요일 국회에서 진행될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의 이런 결정은 단순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하고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통해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고, 후세에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임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사진=시사1DB)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에 대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했다. 우 의장은 11일 이같이 말하며 여야는 특별위원회 구성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당시 경찰이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이 담을 넘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고 무장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난입했다"며 "이에 대한 철절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만큼 수사와 별개로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 증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특히 "민의의 정당인 국회가 침탈하고 국회 기능이 무력화될 위험에 처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조사는 국회의 책무라는 게 국회의장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 (출처 = 강유정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보좌진이 탄핵 촉구 현수막 제작 업체 대표에게 칼부림을 예고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 경북도당이 내건 해당 현수막은 ‘김형동 의원님. 탄핵 반대는 내란죄 공범’이라는 내용이었다”며 “이에 앙심을 품은 김형동 의원 보좌진이 현수막 업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막말과 욕설을 퍼부으며 현수막을 떼지 않으면 ‘칼을 들고 찾아간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은 것”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조폭 집단인가”라며 “내란 수괴 당원 윤석열은 국민을 상대로 총을 겨누고 보좌진은 총이 없으니 칼이라도 들이미는 건가. 국민 분노에 칼부림 협박으로 응대하는 것 자체가 무자격”이라고도 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재차 “국민의힘은 이미 민주공화정의 공당 자격이 없다”며 “윤석열 출당도 못하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내란 공범 의혹에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 놀이에만 몰입하고 있다. 탄핵안 표결 불참으로 이미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출처 = 국민의힘)국민의힘은 비상계엄 후폭풍을 수습하고자 정국 안정 및 법령 검토 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방침이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당대표께서 현 정국에 대해 조속한 국정안정을 위한 다양한 견해를 최고위원들로부터 듣겠다고 했다”며 “그에 대한 다양한 최고위원들 발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결론만 말씀드리면 정국 안정과 국정 지원, 법령 지원을 위한 TF를 구성해 적극 운영하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수시로 열 계획”이라고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출처 = 국민의힘)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탄핵안 표결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다음은 한덕수 총리의 대국민 담화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현상황이 초래된데 대하여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내수부진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이 적지 않습니다. 경기하방 위험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정세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크고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의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데 외교부장관을 중심으로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습니다.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대외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습니다.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금융·외환시장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모든 것을 넘어 뭉쳐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가 겪지 않은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 때마다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 속에 나라 전체의 앞날을 내다보고 걱정하는 슬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이 이번에도 우리 국민 특유의 슬기를 보여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야당에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비상시에도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그 부수법안의 통과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예산이 조속히 확정되어 각 부처가 제때 집행을 준비해야만 어려운 시기, 민생경제를 적기에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외국의 모든 나라가 모든 경제주체가 대한민국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아울러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리더십 아래 여야협의를 통한 국회운영 등으로 경청과 타협, 합리와 조정이 뿌리내리길 희망합니다.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인내와 중용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정부는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실 전경. (사진 = 시사1 DB)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에서 오후 1시쯤부터 1시간 정도 독대했다. 면담을 마친 한동훈 대표는 국회로 복귀했으나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아 정치권으로부터 여러 해석을 자아내게 했다. 대통령실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는 대통령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주진우 의원이 한동훈 대표와 동행해 대통령실 관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으로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정평이 났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독대와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와 관련해 대통령의 입장을 물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표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는 것으로도 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