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바람이 다정해지면 도시와 마을 곳곳이 축제로 기지개를 켠다. 하늘 아래 펼쳐진 무대, 꽃이 피고, 동네가 들썩인다. 색과 소리가 피어오르면 사람들의 발길도 자연스레 야외로 향한다. 이제 곧, 지역마다 고유의 색을 입고 세계인들과 함께 걷는 문화의 길이 열린다. 우리는 참 멋진 문화를 가진 나라다. 우리의 축제는 아름답고, 지역 정체성을 담은 테마성을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다. 해마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K-컬처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글로벌 문화관광 자원으로 성장 중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에서 축제는 많은 이들에게 '멀리서 구경하는 풍경'일 뿐이다. 전 국민이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는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다. 분명한 한계와 단절이 존재한다. 관람은 많지만 참여는 적고, 기획자는 있어도 시민의 목소리는 작다. 화려한 무대 뒤편, 여전히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지 못한 사람들이 남아 있다. 30년 가까이 축제를 기획하고 연출해 온 필자의 눈에 한국 축제의 가장 큰 아쉬움은 ‘함께’가 빠진 퍼즐이다. 축제가 일상과 분리된 ‘특별한 이벤
2025년 3월의 대한민국은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 내부의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념적 분열, 세대 간 격차, 계층 간 불평등 등은 우리 사회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하고 있다. 한때 ‘선진국 모델’로 평가받던 대한민국은 최근 내부 갈등과 정책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는 바로 문화의 힘이다. 문화는 단순한 오락과 소비의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한 나라의 역사와 국민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분열된 사회를 연결하고 치유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대한민국은 이미 문화강국으로서 세계적 위상을 확립했다. K-팝, K-댄스, K-영화, K-드라마, K-문학, 웹툰, E 스포츠 등은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국가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단순한 문화 콘텐츠의 확산을 넘어, 문화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다. 문화는 단순한 경제적 도구가 아니라 사회 통합과 국제
예술치료는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활용하여 개인의 심리적·정서적 문제를 치유하는 심리치료의 한 형태이다. 언어적 표현이 어려운 감정이나 경험을 비언어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며 특히 고립감, 우울증 완화, 자살 예방 등 내면의 갈등 해소와 미래에 대한 희망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자살은 개인의 비극을 넘어 가족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 전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 상처, 고통, 자책감, 사회적 고립감으로 인해 정신적·정서적 문제를 겪게 되며, 자살은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약화 시키고 공동체의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노인층의 자살률도 높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와 고립감, 경제적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저하시켜, 정신적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도움을 구하는 것을 더욱 주저하게 만들고, 치료의 기회마저 놓치게 하는 안타까운 부분
현대 사회에서 문화예술교육과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기술 발전과 사회 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지식과 기술의 습득이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평생 지속되어야 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교육과 평생교육은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다년간 강조해도 목마름을 느낀다. 필자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생애주기별 평생 문화예술교육”이다. 문화예술교육은 단순히 예술적 감각을 키우는 것을 넘어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여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하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경험하면서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고,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현대인은 높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압박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문화예술 활동은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감정을 치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의 예술 활동은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자아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하며 문화예술교육은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술을 통해 세대 간, 계층 간, 문화 간 소통이 가능해지고, 다양한 가치
장유리 교수 열두 달 중 1~2월이 문화예술 시장의 웜업(warm-up) 기간이라면, 다가오는 3월부터는 본격적인 엑서사이즈(exercise)가 시작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문화예술 현장에도 AI 기술이 점차 도입되며, 창작, 운영,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 문화적 맥락 속에서의 공감과 해석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문화예술은 단순한 데이터의 조합을 넘어선다. 하나의 공연, 하나의 작품에는 예술가의 삶과 철학, 그리고 이를 감상하는 관객들의 해석이 깊이 얽혀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전통 판소리를 감상할 때 소리꾼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혼은 AI가 이해하거나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AI는 음역대를 분석하거나 선율을 모방할 수 있을지 몰라도, 판소리에 담긴 '한(恨)'의 정서를 온전히 표현할 수 없다. 이는 인간만이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의 영역이다. 무용의 예술적 표현과 즉흥성 무용은 몸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창조하는 예술이다. 이는 단순한 동작
▲진에어가 임직원 자녀 초청 안전 체험을 진행했다. (자료 = 진에어)(시사1 = 장현순 기자) 진에어는 지난 19일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안전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는 안전, 고객은 안심, 가정은 안정’이라는 주제 아래 임직원과 가족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된 임직원 가족 20여명은 서울 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에서 △보행 안전 △교통 안전 △재난 안전 등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지진이나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버스 및 지하철 내 사고 발생 시 비상탈출을 실습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진에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가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이 사내는 물론 임직원들의 일상에서도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추후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진에어는 “임직원들이 자녀들과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사고 발생 시 실제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몸소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
▲장유리 교수 11월 November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고 사랑과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고엽의 계절이기도 하며 성숙의 인생을 시작한 의미 있는 숫자의 달이다. 11월 11일은 1이 4개인 특별한 숫자의 조합이다. 농업인의 날로서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이며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뻬뻬로데이가 있고 한국 전통 떡인 가래떡을 주고받는 가래떡데이 이다. 가래떡은 한자로 “가” 는 가슴 “래”는 쫓다의 뜻을 가지고 있어 상대방을 가슴에 품고 쫓아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인과의 사랑과 관심을 나누는 가래떡데이가 아름다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고유의 기념일이 더 큰 가치로 상승 되길 국민 참여를 기대해 본다. 11은 사람의 두 다리를 연상 시키기도 한다. 보행자의 안전과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날로서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보행자의 날로 지정한 특별한 날이 11월 11일이다.11월의 탄생석은 토파즈(topazos)로 건강과 희망을 상징한다. 베게 밑에 두고 자면 기력이 회복되고 반지로 착용하면 사고를 방지하며 목걸이 착용은 지혜를 얻는다는 믿음의 보석으로서 유대인에 의해 전파된 건강한 풍습이다. 흰두교는 아름다움을
▲장유리 교수 “내가 세상을 비릴지언정 세상이 나를 버리지 않게 하겠다.” 라는 작은 신념으로 적지 않은 세월 앞만 보고 달려온 필자이다. 조조의 냉정함과 오만함이 묻어 있기도 하나 역사는 언제나 승자에 의해 쓰여지기에 어쩌면 1인자가 되기위한 욕심이 그리 긴 시간 마라톤을 하며 달렸는지도 모른다. 인생과 부딪치고 삶과 싸우며 심신을 혹사한 여정들이 영화의 필름처럼 스쳐지나간다. 요즘 절실히 깨닫는 것은 무엇인가를 위해 열정적 활동도 중요하지만, 그 활동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휴식이란 점이다. 쉬는 것은 낭비가 아니고 생산적 활동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요 또한 휴식은 활동을 정리하고,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또 다른 활동임을 알면서도 세상의 무대에 막상 던져졌을 때의 반복적 망각은 겹겹이 쌓인 퇴석층이 되어 눈앞에 마주하곤 한다. 업무와 학습 중에 휴식을 취하면, 휴식 없이 연속적으로 할 때보다 휴식과 업무나 학습을 교차할 때 일의 효율과 기억력이 더 향상되는 ‘간격 효과’가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임을 부정하지 않아야 겠다. 데일 카네기의 명언처럼, 일시정지, 잠깐 멈춤, 쉼은 나를 회복하고 나를 지켜주는 호위무사 같다, 라는 글귀를 되새
▲포스터 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는 올해 공사ㆍ용역 발주 물량이 4,362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16일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사 부문에서 3,129억 원, 용역 부문에서 1,233억 원으로 전년도 발주 실적인 3,213억 원 대비 1,149억 원(36%) 증가한 수치다"며 "이는 3기 신도시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주요 공사별로 살펴보면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 1,000억 원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 754억 원 ▲킨텍스 입체교차로 개선사업 조성공사 308억 원 등으로 예상했다. 발주 용역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건설폐기물처리용역 270억 원 ▲광주역세권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 용역 110억 원 등으로 발주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및 관련 법령에 따른 지역 제한 입찰 제도를 활용해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연·월간 자세한 발주계획은 GH 홈페이지 '정보공개-입찰정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장유리 교수 '늙었다고 느낀다', '배울만큼 배웠다고 느낀다', '이 나이에.... 라고 말하곤 한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느낀다', '젊은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없다', '듣기보다 말하는 것이 좋다',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한다' 미국 미네소타주 의학협회가 내린 '노인'에 대한 정의다. 하지만 여기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나이는 포함되지 않았다. 파브르는(장 앙리 파브르:프랑스 곤충학자,박물학자) 85세에 열권짜리 곤충기를 썼고, 미켈란젤로(이탈리아 화가,조각가,건축가,시인)는 론다니니의 피에타를 90세에 만들기 시작했으며, 공상과학영화 '마션'을 만들 때 리들리 스콧(영국 영화감독) 감독은 78세였다. 현 사회는 과거에 불가능했던 것들이 오늘 날 실현되고, 미래에는 당연한 것처럼 널리 퍼져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딥테크(Deep tech)'기술들이 속속 등장하는 시대다. 기쁨도 슬픔도, 행복도 불행도 한뿌리에서 나온 두 개의 가지이다. 심신의 건강도 사회적 건강도 마음먹기 나름 아닐까? 신청년 여러분! 당신도 할 수 있어!! 새로운 생각이 젊은 행동을 만들고, 인생을 청춘으로 변화시키듯 2023년 문화산업 속으로 행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