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프로듀사'와 '치즈인더트랩', 그리고 현재 방영 중인 SBS 주말 특별기획 '미세스캅2'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배우 김희찬이 영화 '글로리데이’에서 야구 감독인 아버지 덕분에 대학 야구부에 들어간 '두만'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리데이'는 스무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날을 가슴 먹먹하게 그린 청춘영화로, 김희찬은 드라마 속 캐릭터와 상반된 마음 여리고 순수한 '두만' 역할을 맡아 이제 막 스무살이 된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두만의 소심하고 어리숙한 모습 이면에 아버지의 억압에 대한 트라우마도 짙게 깔려 있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캐릭터를 김희찬은 순수한 눈빛과 꾸밈없는 미소에 섬세한 연기까지 더해 사랑스럽게 표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어 함께 충무로를 이끌어나갈 눈부신 세 명의 배우들과의 '남남(男男)케미'도 화제가 되고있다. 극중 절친한 친구들로 호흡을 맞춘 지수, 김준면, 류준열과의 풋풋하고 생기발랄한 모습부터 불안정한 감성까지 모두 담아낸 영화 '글로리데이'는 남다른 시너지를 자랑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희찬은 단편 영화 '도시의 밤', '동거'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충무로 유망주로 주목 받아으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다져온 준비해 이번 '글로리데이로 첫 상업영화 도전에 주연을 꿰차며 무궁무진한 성장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덩치가 있는 야구선수 캐릭터 설정을 수정하면서까지 김희찬을 '두만' 역에 캐스팅했다는 최정열 감독의 두터운 신뢰에 걸맞게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연기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있다.
한편, 김희찬이 출연하는 영화 '글로리데이'는 24일 개봉해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