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SBS 야구해설위원이 타 방송사 해설을 맡은 이승엽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그래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전화했는데, 제 전화를 안받더라”며 “벌써 라이벌전인가봐요”고 말했다.
이어 박찬호 해설위원은 “전 투수였고, 이승엽 선수는 현재 활약하고 있는 타자니까 각자의 눈높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의 맛의 선택은 시청자의 몫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박찬호 해설위원은 “내 본업은 아니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중계를 하겠다”며 “꿈나무들에겐 다양한 야구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SBS 야구 경기 현장 중계 해설위원을 맡았다. SBS 스포츠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 중계를 진행한다.
박찬호 해설위원의 첫 중계는 24일 대만과의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