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사 프로그램이 시청률 5%를 넘기면서 지상파 방송사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MBN은 자사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가 “전체 케이블 및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MBN은 “지난 10일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는 시청률 5.10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입 가구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58%까지 치솟으며 선전했다”고 밝혔다.
유료방송 채널이 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TV조선 ‘뉴스쇼 판’은 2.291%, JTBC ‘화끈한 가족’은 2.167%, 채널A ‘종합뉴스’는 1.98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MBN은 “교양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는 KBS 수목드라마 ‘아이언맨’(6.603%)에도 단 1% 포인트 내외로 바짝 추격하며, 드라마 시청률에 버금가는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MBN은 “‘나는 자연인이다’는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이 문명의 혜택을 받지 않고 오지에서 살아가는 자연인과 동고동락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들려주는 리얼 야생 체험 다큐 프로그램”이라며 “자연으로 회귀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로망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중장년층 시청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10일자 ‘나는 자연인이다’는 20년 째 산중 깊숙한 오지에서 생활 중인 자연인 최성환 씨의 일상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