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를 ‘타짜-신의 손’이 접수했다.
‘타짜 신의 손’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추석연휴기간 207만2,73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42만7,828명을 기록했다.
‘타짜 신의손’은 같은 시기 개봉한 영화 ‘루시’와 ‘두근두근 내인생’에 단 한 번도 1위자리를 내주지 않고 추석기간 내내 수위를 지켰다.
최민식 출연 영화 ‘루시’는 추석 연휴 기간 123만9,671명을 동원해 2위 자리를 지켰고, 송혜교 강동원 주연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역시 추석 기간 107만5,313명, 누적관객수 125만3,847명을 기록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3위를 자리를 고수했다.
추석 연휴 기간 100만 돌파 영화가 3편이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하지만 영화 배급사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타짜 신의손’과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두근두근 내인생’을 배급한 경쟁사 CJ엔터테인먼트를 크게 앞질렀다는 평가다.
추석 연휴를 위해 ‘타짜 신의손’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던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과 함께 300만의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반면, CJ엔터테인먼트는 ‘명량’ 이후 ‘두근두근 내인생’ 한편 만을 배급해 추석 특수에 편승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