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한겨레 문학상 ‘상실의 시간들’ 출판

“꼼꼼한 바느질 솜씨…진정성에 신뢰감 느낀다”

 

한겨레출판이 제19회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 <상실의 시간들(최지월 작)>을 출판했다.

 

<상실의 시간들>은 총 246편의 경쟁작 가운데 뽑힌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작가의 진정성에 깊은 신뢰감을 느낀다', '신인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날카로운 상실의 고백' 등의 심사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신 작가는 이 소설을 두고 “물샐틈없이, 꼼꼼한 바느질 솜씨”라며 “튀는 소재를 기획적인 전략으로 버무려내는 응모작들이 많은 요즘의 경향에 비춰볼 때 매우 귀중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고 평했다.

 

또 김인숙 소설가는 “작가가 과장하지 않고, 숨기지 않고, 날것 그대로 아파하고 분노하고 원망하고, 운다”며 “신인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날카로운 상실의 고백”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상실의 시간들>은 주인공 석희가 엄마의 죽음을 치러내면서 사십구재에서 탈상인 100일까지 세세하게, 꼼꼼하게 그려낸 소설”이라며 “육체적 죽음이 사회적 죽음이 되기까지, 언젠가는 누구나 목격해야 하는 부모의 죽음을 매우 현실적으로 서술한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