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가 올라 "역대급 고물가 시대...숨막히는 서민들"

치솟는 물가에 점심먹기도 부담...한숨짓는 샐러리맨들

 

 

(시사1 = 장현순 기자)역대급 고물가 시대에 직장인들의 점심먹기도 부담되는 음식가격에 서민들의 한숨만깊 어지고 있다.

 

냉면 한 그릇에 1만 6000원, 라면 한 그릇에 5천500원, 기본 음식 가격이 평균 9000원 ~10000원 정도다. 모든 물가가 다 오르기만 하고, 떨어지는 물가는 마무것도 없는 시대에 한숨을 삼키며 입술을 깨무는 상황까지 왔다.

 

이제 1만원으로는 먹고 싶은 밥 한 그릇도 제대로 먹을 수 없다. 물론 아직 8000~9000원짜리 메뉴도 있긴 하지만, 먹고 싶은 메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매일 싼 메뉴만 찾아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것도 힘든 일이고, 또 굶을 수도 없는 일이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인란 전망이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소속 '루이 커쉬 아태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일 국제금융센터가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한은 금통위는이달 13일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에서 0.5%포인트 인상도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했으며, 외환 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에 1분기 3.8%였던 물가 상승률이 2분기 5.4%까지 높아졌다. 분기 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3분기(5.5%) 이후 첫번째로 기록됐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다"면서 "앞으로 민생 현장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혀 물가 안정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