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한시에 태어난 두 소녀 진저와 로사의 특별한 우정과 어긋난 운명을 이야기하는 <진저 앤 로사>는 쿠바 미사일 위기로 미국과 소련의 대치가 극에 달하여 핵전쟁 직전까지 갔었던 1960년대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진저 앤 로사>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패닝 자매’의 동생인 ‘엘르 패닝’의 천재적인 연기로도 관심을 모았다.
또한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올란도>(1992)로 1993년 유럽영화상을 비롯 25개 이상의 국제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세계적 여성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샐리 포터의 감각적 연출과 ‘재즈와 혁명의 시대 속 불안한 두 소녀의 엇갈린 운명’이라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 속에 담긴 메시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2013년에 열린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영화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진저 앤 로사>는 예매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국내 미개봉 예술영화 화제작들을 선보이는 제5회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 명품 배우들의 황홀한 앙상블이 돋보이는 영화들을 소개하는 ‘배우들, 그 아름다운 앙상블’ 섹션에 초청되어 화제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진저 앤 로사>는 1993년 유럽영화상을 비롯 25개 이상의 국제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영화 <올란도>(1992)로 전세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여성 감독, 샐리 포터의 7번째 작품이다.
한날한시에 태어나 서로를 소울메이트로 여기며 지내온 두 소녀가 재즈가 흐르던 혼돈의 시대, 엇갈리는 운명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진저 앤 로사>는 오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