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적극 평가하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외교 무대에서의 준비와 성과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며 대통령의 첫 중대 외교 일정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확장”으로 규정했다.
실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AI ▲첨단기술 ▲과학·우주 ▲통상 ▲지식재산 ▲의약 ▲원자력 등 총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AI 기반 미래산업·에너지·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 평가하며, 향후 공동 투자 및 기술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양국이 미래 100년 동행을 준비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정 대표는 “교역뿐 아니라 교육·문화 교류 확대를 논의하며 미래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며 “중동 외교 지평을 넓힌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이 역내 안정과 평화 구축을 위한 ‘중동구상’을 제시한 점을 강조하면서 “중동 평화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메시지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한강의 기적과 나일강의 기적이 만나 세계 평화의 기적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순방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글로벌 외교무대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당 차원의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한 정부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순방이 G20 정상회의로 이어지면서 향후 다자외교·경제외교 성과가 본격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