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박은미 기자 |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풍차 긴급지원’ 상반기 집행 점검을 위한 솔루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의 '희망풍차 긴급지원‘ 사업은 질병·실직·사고·범죄피해 등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가정에서 안타까운 사정으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할 때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적정하고 투명한 긴급지원금을 집행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솔루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솔루션위원회에서는 위기에 놓인 가정들을 위한 긴급지원 사업운영의 적정성을 살피고 운영방향을 논의한다.
서울 마장동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개최된 2025년도 제2차 희망풍차 긴급지원 솔루션위원회에는 허혜숙 적십자 서울지사 사무처장, 허연호 적십자 서울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 박명숙 봉사회 서울시협의회 회장, 세리정보기술 이금모 대표, 이코노믹리뷰 주태영 대표 등 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상반기 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하반기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따르면 절실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위기가정을 상시 발굴하며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청·주민센터, 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간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긴급지원금 지급 사유로는 생계를 위한 지원금 전달이 전체 67.0%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로는 의료지원과 교육지원 순으로 이어졌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말기암투병을 하고 있는 양옥모님(만 84세)과 △한부모가정으로 청각장애가 있는 자녀들을 양육하며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은혜씨(만 42세/가명)등이 주요 지원 사례로 꼽혔다.
허혜숙 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은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이웃들을 더 많이 찾아 추후 결연지원, 맞춤지원 등 정기적인 돌봄서비스로도 연결하겠다”며, “위기가정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