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선별 본격화

고품질 쌀 선별 4,150㏊ 생산단지서 4만 톤 공급…640억 원 경제 효과 기대

시사1 최은영 기자 |익산시가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선별 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8일 익산북부청사 대강당에서 69개 생산단지 대표와 농협·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쌀 원료곡 선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품질·포장 심사 계획을 공유하고 심사 항목을 확정했다.

올해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는 CJ 햇반 2,500㏊를 포함해 총 4,150㏊ 규모로 조성됐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작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시는 모내기 시기 조정과 병해충 방제 강화 등 품질 향상에 주력해 왔다. 시는 행정과 경영체, 단지 대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포장심사반을 꾸려 이품종, 도복, 잡초, 병해충, 작황, 단백질 함량 등을 기준으로 오는 26일부터 8주간 전 필지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선별된 원료곡은 CJ 햇반, 본아이에프(본죽·본도시락), 농협식품, 학교급식 등에 납품된다. 올해 공급량은 4만 톤 이상으로, 약 64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원료곡을 선별해 기업이 신뢰하는 익산 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