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과 통일교 간의 유착 관계를 의심할 만한 사례가 또 드러났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모친 최은순씨의 동업자이자 최측근인 ‘락천 선생’의 2019년 수첩에서 ‘통일교 ⇒ 윤석열’이란 메모가 발견됐다”고 우려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019년 당시 통일교의 관계자들은 2200억 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며 “그러나 그해 7월 윤석열이 총장에 취임하면서 수사 검사가 돌연 교체되고 12월,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결국 2200억 원대 횡령·배임 사건은 다섯 달만에 묻혔고, 통일교는 처벌을 피해갔다”고도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그러면서 “윤석열이 검찰권을 사적 네트워크와 이익 카르텔을 위해 동원한 것이라면, 권력형 비리를 넘어 검찰의 사법 정의에 대한 전면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제 성역은 없다. 국민을 기만하고 사법 정의를 훼손한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해서 전면적 수사를 촉구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