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윤여진 기자 |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다가올 8·22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출마한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SNS에 “저 김민수는 잡아주신 손을 결코 놓지 않겠다”며 “김민수의 러닝메이트는 대한민국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수의 위대한 가치를 믿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여러분이 저 김민수의 러닝메이트가 돼 달라”며 “저 김민수가 바꾸겠다.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7월31일, 오전 9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지난 2019년 1월 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선발됐다. 이후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아 성남시 분당구을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당시 초선 의원이던 민주당 김병욱 의원에게 패하며 낙선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2023년 1월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경원 캠프의 대변인으로 합류했고, 김기현 당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작년 1월엔 국민의힘 성남시 분당구을 지역구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의 양자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 1월 초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재임명됐으나 비상계엄 사태 때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침투한 것을 ‘과천상륙작전’이라 치켜세운 것으로 드러나 대변인직을 자진사퇴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정치적 재기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