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박은미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35일간 진행한 ‘2025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열매 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지회가 참여했으며, 지역 밀착형 캠페인 운영을 통해 지역연계 모금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별 복지 수요에 따라 혹서기 맞춤형 물품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캠페인 기간 총 모금액은 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 50억 원 규모의 배분금을 지원해 전국 약 50만 명의 취약계층에게 혹서기 대응을 위한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냉방용품, 간편식, 여름이불, 모기약, 쿨링스카프, 미니선풍기 등 생활 밀착형 물품은 각 지역의 기후와 생활환경, 복지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됐으며, 건강 상태나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신속히 전달됐다. 경북 지역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2,800여 가구에 하계 침구류 세트를 제공하며 재난 회복을 지원했다.
정기기부 프로그램 참여도 활발히 이어졌다. 광주 양동시장에서는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5만호 가입식이 열렸으며, ‘1969양동통닭’이 5만 번째 착한가게로 이름을 올렸다. 양동시장 내 17개 점포가 단체로 가입해 광주 1호 ‘착한시장·착한거리’도 함께 선포됐다.
캠페인명 ‘착!착!착!’은 사랑의열매 정기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정, 착한가게, 착한일터, 착한펫을 통해 희망이 이웃에게 ‘착착착’ 전해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이번 착한가게 5만호 달성은 더욱 의미가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도 빛났다. TV CHOSUN은 ‘미스터트롯3’ 결승 문자투표 수익금 8,842만 원 전액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며, 혹서기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 TV CHOSUN의 누적 기부액은 총 14억 8천만 원에 달한다.
또한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포에버웅스터디’는 임영웅 생일을 기념해 300만 원을 기부하며, 이번 캠페인 서울지역 1호 나눔리더스클럽 기부자로 참여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사랑의열매는 연말에만 기부를 받는 단체가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연중 나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기부자와 지방자치단체, 배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꼭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