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박은미 기자 | 글로벌쉐어는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가 운영하고 있는 '베이비박스'에 미혼 한부모들을 위한 화장품 500점을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베이비박스를 찾았다가 상담을 통해 마음을 바꿔 아이를 직접 키우기로 결심한 미혼 한부모들의 결심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이비박스는 2009년 서울 관악구에 처음 설치돼 지금까지 2190여 명의 위기 영아를 보호했으며, 베이비박스를 찾은 아기들 중 약 30% 정도가 원가정으로 복귀해 엄마의 품에서 자라고 있다. 베이비박스는 이러한 어머니들을 위해 매달 생필품 꾸러미를 만들어 해당 가정들을 지원하고 있다.
베이비박스 황민숙 센터장은 "양육을 선택한 순간부터 미혼모들의 삶은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번 후원은 그들의 결정을 지지하고, 아이와 가정을 지켜나가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쉐어 고성훈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를 키우겠다는 용기를 낸 어머니들에게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앞으로도 한부모 가정이 자립하고 아동이 가정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