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빙그레 그란폰도’ 참가자 이름으로 참가비 전액 기부

시사1 장현순 기자 | 빙그레는 ‘빙그레 그란폰도’ 참가자 2000명의 이름으로 참가비 1억 원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빙그레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기부에 동참하는 퍼네이션(Fun + Donation) 활동의 일환으로 대회 참가비 전액을 참가자 각자의 이름으로 대회 개최 지역에 기부하도록 대회를 기획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와 협력해 빙그레 그란폰도가 개최된 충청남도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지역의 의용소방대와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물품을 후원했다. 각 지역 의용소방대에서 필요로 하는 차량용 소화기, 보호장비 등을 전달하고 각 지역 취약계층에게는 혹서기를 대비해 여름 침구류와 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 세트를 전달했다.

 

지난 12일에는 빙그레와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가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빙그레 마케팅담당 양혜진 상무와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 안인효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빙그레 그란폰도 참가자 대표로 그란폰도 부문 수상자 최근용씨, 메디오폰도 부문 수상자 김혜진씨, 지구자전거 대표이자 유튜브와 SNS 등에서 지구언니로 잘 알려진 김민지씨도 참석했다. 특히 김민지씨는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번 빙그레 그란폰도에도 참가하면서 빙그레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 나갔다.

 

‘빙그레 그란폰도’는 올해 4월 12일 충청남도 공주시 일대에서 개최된 전국 20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가한 대규모 자전거 대회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 도로를 따라 약 125km에 달하는 그란폰도 코스와 보다 짧은 약 91km의 메디오폰도 2가지 코스로 운영됐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위대한 경주’를 의미하며, 주로 비경쟁 방식의 장거리 자전거 대회를 지칭한다.

 

빙그레는 대회 참가자들이 자전거 대회를 비롯해 빙그레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대회를 한층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공주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존에서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으며, 대회 행사장에 마련된 빙그레 이벤트 부스에서는 룰렛 돌리기 게임, 인증샷 촬영 등과 함께 여러 빙그레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이름과 기록이 각인된 메달, 백팩, 양말 등의 대회 기념품을 제공하고 경품추첨 이벤트를 통해 자전거 마니아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자전거 용품들을 참가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한편 빙그레가 공주시 일대에서 ‘빙그레 그란폰도’를 개최한 데에는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담겨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은거하며 독립운동의 뜻을 다진 마곡사가 위치한 공주에서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심했다.

 

또한, 김호연 회장과 배우자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동시 가입하기도 했다. 평소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김 회장이기에 이번 ‘빙그레 그란폰도’를 퍼네이션과 지역상생이라는 키워드로 기획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대회에 참가해주신 많은 분들의 열정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대회 참가자 분들의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뜻깊은 기부활동도 이루어져 뿌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