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고려아연 거버넌스 우려…최윤범 측 올바른 기업지배구조와 모순

시사1 장현순 기자 |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가 “최대주주인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우려했던 고려아연 거버넌스의 문제점들이 더욱 확실해졌다”며 “불법적인 상호주 형성 등 최윤범 회장 측 행태들은 올바른 기업지배구조 관행들과는 모순된다”고 밝혔다.

 

ISS는 “고려아연 이사회에 견제와 균형이 확보돼야 한다”고 확언하면서 사임한 권재열 후보를 제외한 최윤범 회장 측 추천 이사 후보 7명 전원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동시에 최근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개시에도 불구하고 영풍·MBK 파트너스 측 김광일, 권광석, 손호상, 정창화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ISS는 한국시간 18일 오후 11시쯤 기관투자자들에게 오는 28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의결권 행사를 권고한다는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송했다.

 

ISS는 보고서 앞단의 주요 시사점에서 영풍·MBK가 지적했던 고려아연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가 확실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 측 상호주 형성을 포함한 시도는 올바른 거버넌스 관행과는 모순되며, 이사회 결정에는 견제와 균형이 회복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ISS는 최윤범 회장 측 추천 이사 후보 7명(박기덕, 최내현, 권순범, 김보영, 제임스 앤드류 머피, 정다미, 최재식, 사퇴한 권재열 후보 제외)에 대해서 전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더 이상 최 회장 측 이사진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미이며, 영풍·MBK 측 후보들이 이사회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이사회 구성원수가 지나치게 확대됨에 따른 여파를 경계한 ISS는 이사수 상한에는 찬성을 권고했다. 현 감사위원회 위원인 권순범과 이민호의 감사 선임에는 반대표를 던졌다.

 

영풍·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에서도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최윤범 회장 측 불법적인 행동들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고려아연 거버넌스가 훼손됐음을 확신하고 있다”며 “여러 주요 기관투자자들도 ISS의 권고에 따라 영풍·MBK 파트너스 측 이사 후보들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