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수원 곳곳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원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영흥숲공원과 행궁동공방거리, 수원무궁화원, 연무시장 등에서 '2024년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원시는 "영흥수목원 방문자 센터 앞에 무궁화 분화 100여 개를 전시한다"면서 "여름 초화와 어우러진 무궁화 정원을 조성해 새로운 형태의 모델 정원을 제시한다"고 했다.

또 행궁동공방거리 전시는 팔달문 관광안내소에서 화성행궁 주차장 입구에 이르는 400ｍ 거리에서 열리고, 무궁화 분화 40여 개를 전시할 예정이다. 공방거리 상인회와 협업해 체험행사를 마련한다고 했다.

수원무궁화원에서도 전시 기간에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연무시장 입구에서 세븐일레븐 경기대점 사거리에 이르는 500m 거리에 무궁화 화분 20개를 전시한다.

이번에 무궁화 전시회가 열리는 거리에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무궁화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열릴 방침이다. 묘목나눔행사는 오는 27일 행궁동공방거리, 8월 3일 영흥숲공원, 8월 10일 연무시장에서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전시회를 찾아 무궁화를 감상하고, 나눔행사에 참여해 무궁화를 키워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