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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역 드림시티 모델하우스 화재..."방화로 의심"
사회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모델하우스 화재..."방화로 의심"

윤여진 기자
입력
수정2024.11.29 10:07
화재 발생 전 홍보관 근처에 수상한 인물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와
지난 27일 경기 광주역 드림시티 모델하우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있다.(사진=드림시티 제공)
지난 27일 경기 광주역 드림시티 모델하우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있다.(사진=드림시티 제공)

지난 27일 경기도 광주역 드림시티 모델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규모 재산 피해를 초래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화재로 전소된 경기 광주역 드림시티  주택홍보관 화재가 방화로 의심된다는 드림하우징 측의 주장도 나왔다. 

 

화재는 지난 27일 밤 10시 50분경 발생했으며,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건물 일부가 화재로 인한 열기로 창문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드림하우징 측이 밝혔다.

 

드림하우징 이성근 대표는 이번 화재는 방화로 의심 된다면서  "화재 당일 폭설 속에서 주택홍보관 전소 사고가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방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림하우징에 대한 지속적인 영업 방해 행위가 있었다"며 "DSD삼호와 관련된 세력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불법 시위를 벌이는 등 주택홍보관 인근에서 사기 분양을 주장하는 현수막과 불법 광고를 게재한 점 등을 종합할 때, 이번 화재는 누군가 방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드림하우징 측은 DSD삼호를 의심 할 수 밝에 없는 것에 대해선 '경기 광주 쌍령지구 민간도시개발추진위원회 및 토지주 일동'의 이름으로 지난 22일 모 일간지에 실린 '사기분양 주의' 광고가 DSD삼호의 광고 대행사 P사를 통해 집행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은 정황들이 의심에 대한 근거라고 했다.

 

특히 대행사 영업본부장 주장에 따르면 "화재 당일 저녁 홍보관 입구 근처에서 수상한 사람이 검은 옷을 입고 안경을 쓴 젊은 남성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며 "분명한 것은 그 사람이 직원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후 화재 소식을 들었을 때 방화 가능성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화재 당시 주택홍보관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말에 따르면 "퇴근 전 전원 차단기를 모두 내리고, 난방기기 및 전열기 등의 화재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점검했다"며 "전기누전이나 전열기 과열로 인한 화재 가능성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기 차단기는 차단 여부가 색깔로 표시돼 있어서 철저한 관리가 되고 있었다"며 재차 강조했다.

 

드림하우징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저한 조사는 물론 원인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불법적 영업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 할 것이이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주변 CCTV(폐쇄회로) 영상정보와 주변 차량블랙박스, 주변 휴대폰 통신 기록등을 경찰에 요청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DSD삼호측은 "말도안되는 주장"이라며 "방화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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