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간첩 유죄 판결’ 민노총과 함께 거리 나서나”
윤여진 기자
입력
수정2024.11.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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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6일 앞두고 민주당이 오늘도 대규모 방탄 집회를 연다”며 “지난 주말 참가자가 예상보다 적어 놀랐는지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가 ‘시청역을 가득 메워달라’고 독려까지 했다”고 운을 뗐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도 대규모 인원을 동원한다”며 “민주당의 집회와 민주노총의 집회는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주최 측만 달리했을 뿐 사실상 ‘한 몸’”이라고 말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그런데 사흘 전 민주노총의 핵심 간부였던 3명이 김정은 정권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며 “이들은 북한에 충성 맹세문을 쓰고,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뒤 100회 넘게 지령대로 간첩 활동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고도 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재차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통진당의 후예인 진보당에 국회의원 3석을 몰아줬다”며 “현재 민주노총은 통진당과 같은 계열인 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이 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아무런 성찰도 없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을 도모하려는 사람들과도 사실상 연대하는 민주당은 역사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