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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홍범도장군 묘역 참배
정치

우원식 의장,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홍범도장군 묘역 참배

김갑열 기자
입력
수정2024.11.24 05:00
우원식 의장이 광복 79주년 및 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 = 국회)
▲우원식 의장이 광복 79주년 및 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 = 국회)

(시사1 = 김갑열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4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하고,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광복 79주년 및 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3년 전 오늘'홍범도 장군 유해봉환특사단'의 한사람으로서 카자흐스탄을 찾아 장군의 유해를 모셔왔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른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어디 묻혀 계신지도 모르는 제 외조부인 독립운동가 김한 선생의 유해가 고국에 돌아오는 것만 같아 더욱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 의장은 먼저 "홍범도 장군의 귀환은 우리에게 또 다른 광복이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대한민국은 길었던 독립여정의 역사를 잊지 않는다는 것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통해 증명했고, 그것이 바로 광복절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어 "홍범도 장군의 육사 흉상 철거 계획이 폐기되지 않고 있는 상황과 '강제동원·강제노동' 표현을 거부당하고도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동의한 우리 정부의 태도가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줬고 굴욕적이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독립기념관장의 역사인식 문제로 광복절마저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빼앗긴 나라를 우리 힘으로 되찾은, 가장 기쁘게 맞이해야 할 날을 빼앗긴 것만 같은, 아주 한참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개탄했다.

 

마지막으로 우 의장은 기념식을 함께해 준 참석자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우리 국민에게는 지금의 잘못된 흐름을 막아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우리 역사와 국민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국회의장으로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현충탑과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홍범도 장군과 항일독립운동의 정신! 대한민국을 나라답게 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김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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