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로 외출 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6일 오전 8시40분 현재 서울시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인 것으로 예보했다.
또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황사에 대해서는 현재 서해5도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 황사가 오늘 오전부터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초까지 옅은 황사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면서 "중국 북부에서 황사의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에 따라 강도와 지속시간이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권장한다"고 밝혔다.
민간예보업체 케이웨더 역시 이날 국외 오염 물질과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시작으로 점차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웨더는 오전에는 수도권,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나쁨' 단계가, 그 밖의 전국은 '한때 나쁨' 단계가 되겠고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안전처는 "황사에 대비해 건강관리와 산업 피해 예방에 신경 써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