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실방지 사각펜스, 3월 2일부터 25일간 설치 작업 착수 예정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주변을 둘러싸는 사각펜스 등 자재를 실은 상하이샐비지 소속 선박(센첸하오, Shen qian Hao)이 지난 26일 낮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29일 오전 10시 30분경 목포신항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할 철제 사각펜스는 앞으로 선수들기 및 인양시 유실방지망을 설치할 수 없는 선체 좌현쪽 개구부 등을 통한 유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로 200m×세로 160m×높이 3m 규모로 눈금 2.0㎝ 직사각형 모양의 철재망 36개 세트로서 25일간 설치할 예정이다.

 

작업은 지지체인 대형 콘크리트 블록에 철재 기둥과 빔을 연결한 후 철재망을 설치하게 되며, 인양작업시 사각펜스와의 작업간섭 여부, 낙하된 유실물의 이탈여부 등에 대하여는 이미 기술검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4.16 가족협의회와 미수습자 가족 7명은 작업선박에 승선하여 유실방지를 위한 자재들을 직접 확인했으며, 작업 관계자들에게 안전에 철저를 기해주시고 미수습자 아홉 분이 가족들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철저한 작업과 국민들의 관심을 거듭 요청했다.
현재 센첸하오는 목포항에서 입항수속(검역, 세관, 출입국관리)을 마치고 유실방지 자재의 통관절차를 밟고 있다.
통관절차를 마치는 대로 작업 현장으로 이동, 3월 2일부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