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지역 고교에서 발생한 '교사 빗자루 폭행' 사건과 관련, 학교 측이 해당 학생들의 징계 수위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지역교육계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선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어 교사 폭행에 가담한 일부 학생들을 퇴학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학생선도위는 징계 수위와 방법 등을 학교장에게 권고하면 학교 장이 최종 징계결정을 내린다.
한편 학교장은 사건의 실체와 경찰 조사상황, 교육적 해결 방안 등을 고려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처분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달 23일 이천의 모 고교 학생 5명은 수업시간 중 30대 기간제 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교사의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