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졸니트족 "OECD 3위 불명예"

 

 

국회입법조사처가 밝힌 15-29세 년 대졸자의 실업 NEET는 9.3%이고, 비경제활동 NEET는 11.1%로 나타났다.  교육·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고용 상태도 아닌 이른바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의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높은 것인데, 이는 취업 준비 기간을 늘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으려는 취업준비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ECD 대부분의 국가에서 비경제활동 NEET의 비율이 높으며, OECD 평균의 경우 전체NEET 중 54.4%가 비경제활동 NEET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83.0%), 한국(81.6%), 터키(79.7%) 순으로 비경제활동 NEET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25-29세, 대졸 이상의 고학력 NEET 및 비경제활동 NEET 비율이 높은데, 이는 노동시장 인력수급의 구조적 불일치 등으로부터 야기된 것이지만, 대졸NEET 등이 취업 준비기간을 늘려 양질의 일자리를 찾으려는 구직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영국 등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이나 중졸ㆍ고졸 NEET 및 실업 NEET가 많은 국가들의 경우 청년 NEET로 하여금 구직활동이나 직업훈련에 참여하게 하여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영국의 E2E(Entry to Employment) 프로그램은 취업의욕 고취 등 핵심기초능력 배양 교육 이후 직무관련 교육 훈련을 제공한다.

 

따라서  장기적인 취업준비 형태의 비경제활동 NEET가 많은 한국의 경우 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고용 보조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