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 30년 후인 2052년에는 대한민국 인구가 4627만명이고, 서울 인구가 700만명대로 급감한다는 충격적인 발표가 나왔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2~2052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리나라 인구는 5167만명으로 30년 후인 2052년에는 4627만명으로 10.5% 감소한다.
통계청은 해당 수치에 대해 "합계출산율·기대수명 등 변수를 중간 수준으로 가정한 중위 시나리오다. 특히 통계청은 2052년까지 전국 17개 시·도 중 15곳의 인구가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인구가 20%이상 줄어드는 지역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 등으로 집계됐다. 바면에 인구가 증가하는 세종시와 경기도로 조사됐다.
인구가 감소될 것으로 보는 부산의 경우 330만명에서 245만명으로 25.8% 감소하고, 이어 울산은 111만명에서 83만명으로 25.7%, 경남은 329만명에서 260만명으로 21%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는 세종시는 38만명에서 54만명으로 41.1%, 경기도는 1369만명에서 1381만명으로 0.9%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생산인구도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에 큰 충격을 주고있다. 전국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지난 2022년 3647만명에서 오는 2052년 2380만명으로 35.2% 줄어든다.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동기간 71.1%에서 51.4%로 약 20%포인트 낮아진다.
울산은 조선업 침체로 청년 인구 이탈이 심해 생산연령인구가 지난 2022녀 81만명 대비 절반인 41먄명까지 중어들었다. 40%이상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경남(-47.8%), 부산(-47.1%), 대구(-46.9%), 경북(-45.0%) 등 총 8개 시·도는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늘어났다. 오는 2052년 고령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지역은 전남으로 49.6%였다. 이어 경북(49.4%), 경남(47.8%), 강원(47.1%), 전북(46.9%), 울산(43.7%), 충남(43.7%)순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생산인구가 줄어들고 고령인구는 늘어나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고령인구 총부양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127.0명), 경북(125.4명), 경남(118.9명), 등 10개 시도에서 1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