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작품들이 오는 7월 3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에드바르드 뭉크-영혼의 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뭉크의 대표작 ‘절규’ 석판화를 비롯해 유화 ‘생의 춤’ ‘마돈나’ ‘뱀파이어’ ‘키스’ 등과 셀프카메라 등 뭉크의 대표작 47점을 비롯해 판화 44점, 드로잉 4점, 사진 4점 등 모두 99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그동안 판화 한 두 점이 소개된 적은 있지만, 유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뭉크는 평소 판화를 제작해 자신의 작품을 남겨놓곤 했는데 ‘절규’의 경우도 2점의 석판화 작품이 남아 있다.
이번에 전시될 석판화 ‘절규’는 1994년과 2004년 작품 도난 사건 탓에 외부 반출이 어렵게 된 회화를 대신했다.
특히 석판화 버전의 ‘절규’가 노르웨이 이외의 지역에서 공개되는 건 지난 2006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전시 이후 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