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여름 축제인 제11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이는 지난 해 10일간 열렸던 행사에 비해 축소됐다.
포항시 축제위원회는 세월호 사건에 따른 전국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올해 축제를 축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포항운하와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연계한 거리문화 공연, 포항돗자리영화제(야외극장)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행사는 당초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일원화해 행사비용을 최소화하고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려 했으나 해도·송도동 주민들이 다른 의견을 제시, 이를 받아들였다.
이번 축제는 형산강 하구와 영일만의 바다의 아름다운 야경을 무대로 10만발에 가까운 불꽃이 화려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