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112명 4개월 만에 최다...위중증 555명

 

 

(시사1 = 박은미 기자)전날(31일) 코로나19로 인해 112명이 사망해 4개월 만에 하루 사망자가 최다치에 달했다. 지난 4월 29일 136명 이후 125일 만에 최다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 1천 573명 늘어 누적 2천332만 7천897명이라고 발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10만3천961명 보다 2만388명 줄어들었다.

 

이날 확진자 수는지난 7월 21일 7만1천130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정부는 오는 3일0시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했다.

 

질병청은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재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고 지난주부터 감소 추세에 들어섰기 때문에 유행 양산이 많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에 해외유입 사례 증가로 유행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재유행 정점이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는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상황이나 확진자 증감과 2~3주의 시차를 보이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9일째 500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55명으로 전날 569명 보다 14명이 적었다.

 

특히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70명(62.5%)으로 고령층에서 높았으며 70대(26명), 60대(8명), 50대(5명), 40대(3명) 순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