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장현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에서 자영업자가 폐업했지만, 대부분 수도권에서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전국 자영업자는 553만 1천 명으로 지난해 보다 7만5천 명 감소했다. 이같은 결과는 창업 보다는 폐업이 7만 5천 명 더 많았다는 것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 경기도 자영업자가 127만2천 명으로 4만 5천 명이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 인원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서울이 1만 2천 명 감소했고, 인천 1만1천 명 감소, 강원과 대구가 각각 1만 명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이와 함께 전국 12개 시·도 지역에서는 줄어든 반면 충북에서만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부산 1만 천 명, 전북 1만 명, 광주 5천 명, 세종 2천 명 등 4개 지역에서는 더 늘어났다.
감소율은 강원(-4.8%)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인천(-4.0%), 대구(-3.5%), 대전(-3.5%), 경기(-3.4%), 서울(1.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수도권의 자영업자 폐업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감소한 원인은 코로나19의 2·3차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더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