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1명...3차유행 직전 수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번 주 좀 더 지켜본 뒤 최종결정'

 

 

(시사1 = 박은미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 대유행 직전 수준인 400명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하긴 했지만 평일 대비 휴일 검사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에서 10일까지 확진자 수가(674명, 641명, 664명) 사흘연속 600명대를 유지한 뒤 500명대를 건너뛰고 400명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완만한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도 아직 지역사회내 '잠복감염' 등의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는 오는 1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지만, 이번 한 주 동안 흐름을 좀 더 지켜본 뒤 18일부터 적용해야 할 거리두기 단계를 최종 결정하여 주말에 발표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51명이 늘어나 6만 9114명 이라고 밝혔다. 국내확진자 451명 가운데 지역 419명이고,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7면, 경기 142명, 광주 24명, 인천 18명, 부산 16명, 울산 14명, 경남 13명, 강원 10명, 충남 10명, 충북 9명, 전북 6명, 경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대전 1명 등이다.

 

해외 확진자는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5명이다.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1명이 화진됐고, 지역사회에서 21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국가별로는 미국 11명, 인도네시아 4명, 브라질 2명, 러시아 2명, 우크나이나 2명, 터키 2명, 베트남 1명, 파키스탄 1명, 루마니아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탄자니아 1명, 나이지리아 1명, 콩고민주공화국 1명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환자는 1707명이 줄어든 1만 542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6명이 줄어든 395명이며, 사망자는 15명이 늘어 누적 11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