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정오 기준 2명이 더 늘어 총 13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133명 중 이태원 일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2명이다. 또한 나머지 51명은 이들의 접촉자들로 인해 감염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25명, 인천 18명,충북 8명, 부산 4명, 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충북 지역의 경우 8명 중 7명은 국군격리시설과 관련해 발생한 사례다.
연령대별로 보면 19∼29세가 8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30대가 23명, 40대 7명, 50대 4명, 60세 이상 2명 순이다. 18세 이하도 13명이나 나왔다. 현재까지 확진자 총 133명 가운데 남자가 112명이고 여자는 21명이다.
전날(13일) 신규 확진자 29명만 놓고 보면 9명만 제외한 20명이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과 관련된 이들이다. 이 중 5명이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이고, 1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실제 확진자가 여러 사람들을 접촉하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산되어 전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