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창판소리 30년 맞이 특별공연>이 오는 3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대단위 막이 오른다.
보기 드물게 현존하는 판소리 예능보유자(옛 인간문화재) 5명이 한 무대에 서는 <완창판소리 30년 맞이 특별공연>에는 인간사의 희로애락이 담긴 심청가, 흥보가, 적벽가, 수궁가, 춘향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완창판소리> 공연은 국립극장이 1984년 12월 판소리 사설을 문학으로 정립한 동리 신재효의 서거 100주년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매달 열리고 있다
명창들은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이라이트 격인 눈대목(판소리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의 노래)을 들려준다. 공연은 낮마당과 밤마당으로 나뉘어 각각 4시간씩 진행된다.
판소리 완창은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7시간이 소요된다.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낮마당은 소리인생에 매진해온 총 9명의 명창이 각자 15분간 눈대목으로 관객과 만난다. 밤마당은 오후 6시에 시작하며 중견 명창과 신진들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