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침통한 가운데 경기도 안산시가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안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기로 한 ‘2014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이하 거리극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 안산시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명복과 무사귀환을 염원”한다며 모든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이번에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되는 행사는 ‘2014 튤립축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2014 국제 거리극 축제’(안산문화광장), 연극 ‘마르고닳도록’ 등 모든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안산문화재단 김인숙 대표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거리극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운 마음이지만 사고수습이 가장 중요하고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구조작업으로 전원 구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