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이 파엘로 코엘료의 소설 ‘11분’을 무대에 올린다. ‘11분’은 지난해 9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1분’은 <연금술사>로 잘 알려진 파울로 코엘료의 동명소설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김보라, 김보람, 류진욱, 지경민, 최수진이 참여하며 영화 <만추>를 감독한 김태용이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11분’을 통해 현재적 삶에 있어서 ‘사랑’의 시대적 특이성과 의미를 발굴하고 재발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한다.
이번 공연은 사랑이라는 화두를 영상미 있는 감각으로 풀어내는데 ‘사랑이 지속되는 시간, 11분’이라는 주제로 출연진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직조하며 작품의 짜임새와 밀도감을 더할 예정이다.
5명의 출연진은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몸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고 이 5개의 에피소드는 김태용 감독에 의해 하나의 작품으로 거듭난다.
각자 ‘11분’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를 움직임으로 보여줄지가 관객들에게 매혹적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