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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불모지 고양서 ‘비례대표’ 발탁 기대감↑…‘김필례 역할론’도↑

(시사1 = 윤여진 기자) 지난해 인구 100만 특례시로 승격한 고양시는 정치지형상 여권 불모지에 가깝다. 21대 총선을 통해 당선된 4명의 국회의원 모두 야당에서 배출된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야권 텃밭인 고양에서 최근 ‘집권당 비례대표 발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먼저 여권은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 고양에서 큰 표를 확보했다. 이에 이 기세를 몰아 고양 지역구 4석을 비롯해 비례대표 의석수도 확보해 정치적 지각변동을 도모하겠다는 게 고양정가의 중론이다.

 

현재 고양 4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확보한 인물은 먼저 ▲고양병 김종혁 후보 겸 당 조직부총장을 시작해 ▲고양정 김용태 후보 ▲고양갑 한창섭 후보 ▲고양을 장석환 후보 순이다.

 

가장 먼저 공천을 확보한 김종혁 후보는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언론인이며, 김용태 후보는 수도권 3선 국회의원, 한창섭 후보는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냈고, 장석환 후보는 도시건축학 박사 등 모두 전문분야에서 명사들이다. 

 

이들과 함께 고양에서 ‘고양교체’를 이룰 비례대표 후보군으로는 김필례 전 고양을 당협위원장이 꼽힌다. 

 

이와 관련 기자와 만난 고양을 당협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이 고양시 4개 선거구와 고양의 유력인사들이 연대와 협치를 통해 똘똘 뭉치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비상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연대와 협치의 윤활유 역할을 해줄 인물은 ‘김필례 전 당협위원장’이 필요하다”며 “고양시 최초 여성시의장을 지낸 김필례 전 위원장은 여권 불모지인 이곳 고양에서 30년간 현장을 지킨 풀뿌리 여성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정가 관계자 발언을 종합할 때 ‘김필례 전 위원장 역할론’이 힘을 받는 또 다른 이유로는 ▲호남표심 ▲중도표심 확장 역량을 갖췄단 평가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필례 전 위원장은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 민낯에 분노하는 호남·중도 표심을 국민의힘으로 확장할 역량이 있다”며 “그는 동료 시민들과 탄탄하게 다져온 민심에 기반한 네트워크를 움직일 수 있는 특유의 리더십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고양을 관계자들 발언을 종합할 때 김필례 전 위원장은 당협위원장 재임 당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찾아가는 당원모집 활동’을 통해 2000명의 당원을 확보했다. 이어 2000시간에 달하는 봉사시간과 30년 현장 정치의 공로를 인정받아 120여개의 감사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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