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한국은 생산 가능한 인구가 줄어들고, 힘든 일은 피하려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현장의 일손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내년 이주 노동자 도입 규모를 12만 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라는 대한민국이 갈수록 일손부족 현상이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특별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산에 있는 선원관리회사인 금화기획이 수협중앙회의 선원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선원을 직접 선발하고 관리하고 있다. 먼지 현지에서 선원지원자들을 선발하고 △지원한 선원들의 가정환경 △경력사항 △기초체력 △질병유무 △범죄경력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한국에서 선원생활에 이상이 없는 선원들만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관리회사는 선발된 선원들에 대하여 현지 송출회사인 HANOI HTD를 통하여 기본적인 한국어교육과 선원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을 마친 후 한국으로 입국시키고, 수협중앙회의 협조하에 한국의 선사에 투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선원관리회사 금화기획 이선엽 대표는 "E10-2 외국인선원도입프로그램은 만성적인 선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선사들의 노동력부족 해소를 위하여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의 외국인 선원들이 수협중앙회의 연근해어선원 송입프로그램을 통한 20톤 이상의 연근해어선에서 일할 수 있는 E10-2의 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으로 들어와 일하고 있다"며 "입국한 선원들은 대한민국 전역의 바다에서 부족한 선원 일자리를 메꿔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생 선원들에게 '국립베트남해양대학교 HANOI HTD 선원훈련센타'에서  해상탈출훈련과 응급처치 및 인공호흡 실습훈련 등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교육을 실시하고 적응력을 면밀히 평가해 선발하는 것이 불법체류율을 낮추기 위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는 한국은 산업현장 곳곳에서 외국인 근로자 없이 정상 가동이 불가능해 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불법체류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외국  인력 선발 및 관리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숙련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베트남 청년들이 한국에 선원으로 와서 계약기간 동안 성실하게 일한 다음 다시 베트남 고향으로 돌아 온 성공 사례를 꼽았다. 

베트남의 한 마을에는 지역의 선원모집을 도와주는 지역청년센타가 있고, 이를 통하여 지역의 20세 이상 40세 이하의 선원들이 코리안드림을 꿈꾸고 선원선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선원 TIEN DIEN는 4년전 고향을 떠나 한국으로 향했고, 지금 계약기간을 성실하게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아내, 자녀들을 위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4년전 이 도시를 떠나 한국으로 일을 하기 위해 고향을 떠났던 젊은 청년들이 한국에서의 선원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바다에서 성실하게 근무한 그들에 대한 보상은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23년 베트남의 항구도시 하띤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선원 TIEN DIEN은 고향 하띤(HA TINH)을 2018년10월31일에 떠나서 한국에 입국하였고 4년의 계약기간 동안 성실하게 근무를 마친 후 2023년8월26일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대표는 "베트남의 선원들이 한국으로 일하러 갈 수 있었던 것은 수협중앙회의 외국인선원도입 E10-2 프로그램 덕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 전역의 항구도시들인 꽝빈(QUANG BINH) , 하띤(HA TINH), 응에안(NGHE AN), 꽝 응아이 (QUANG NGAI), 빈 딘(BINH DINH), 빈 투언(BINH THUAN), 타잉 화(THANH HOA), 쾅 트리(QUANG TRI), 푸옌(PHU YEN) 등의 지역에서도 수협중앙회의 외국인선원도입프로그램인 E10-2 의 효율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으로 파견하는 선원들을 선발하기 위해서 인력풀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