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아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후보 공천 등록과 함께 보수 진영의 ‘혁신’을 강조하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정치권 전반의 변화 요구로 규정했다.
오세훈 시장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왜 지금, 혁신을 말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더 이상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현실 앞에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당 지도부에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과 노선 변화”를 요구해왔다며, 이번 선거 출마의 이유로 ‘견제력 회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균형 위에 서 있으며 권력은 견제받을 때 절제된다”며 “야당이 견제하지 못하는 순간 정권의 권력은 제동 없이 폭주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은 현재 정치 상황을 두고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정치, 무기력한 야당을 보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국민 신뢰 부족을 꼽았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의 신뢰 위에 서는 것”이라며 “국민이 외면하는 정치세력은 힘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낮은 지지율 문제도 언급했다. 오세훈 시장은 “20% 안팎의 지지율로는 정권을 견제하기 어렵다”며 “견제를 할 수 있는 힘은 숫자이며 최소한 6대4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해결책으로 ‘선 혁신, 후 선거’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 다수가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며 보수가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보수의 역할을 “국가의 방향을 설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사회 질서를 안정시키는 책임 있는 세력”으로 규정하고, 합리·상식·책임·균형을 보수의 본질로 제시했다.
나아가 오세훈 시장은 이번 선거를 단순한 승패를 넘어 “보수 혁신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며 중앙당 차원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필요성도 제안했다. 이어 “서울이 혁신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서울에서 보수가 신뢰를 회복할 경우 정치 균형도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