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개입 내란비호 조희대를 탄핵하라.“ ”불법재판 범죄자 조희대를 수사하라.“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61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촛불행동 주최로 18일 오후 4시 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서초역 2번 출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국농성 대학생, 지역 촛불행동 대표 등이 발언을 했고, 이들은 "내란청산과 조희대 대법원장의 수사-사퇴"를 촉구했다.
161차 촛불집회에서는 촛불행동 명령서가 낭독됐다.
이를 통해 ”조희대 사법부가 노골적으로 내란범들을 비호하며 내란청산을 가로막고 있다“며 “조희대가 바로 내란세력의 최후보루이며 내란청산 투쟁의 최전선”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국회는 삼권분립 원칙을 파괴하고 헌법을 파괴한 조희대 사법부를 하루빨리 탄핵해 헌법을 수호하고 내란청산의 역사적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조희대를 진압하지 못한다면 내란세력 전체가 고개를 쳐들 수 있으며 내란청산이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발언을 한 최지연 충남아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내란세력의 최후보루, 내란세력과 한몸인 조희대 사법부를 철저히 배제하고 국회와 국민이 주도하는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며 “룸살롱 접대 범죄자 지귀연 같은 자들에게, 박정호 같은 자들에게 내란재판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종성 촛불행동 정책국장은 “국회가 특별법으로 도입하는 특별재판부가 설치되야 한다”며 “ 특별법 우선의 원칙으로 일반법보다 특별법이 우선 적용되기 때문이다. 특별재판부 판사 추천은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 탄핵과 내란청산에 앞장 선 국회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희대의 입김이 미치는 판사회의, 내란에 동조한 친윤검찰들이 있는 법무부, 내란청산에 소극적이었던 대한변협에게 추천권을 주면 죽 쒀서 개 주는 꼴이 될 뿐”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조희대와 전면전을 하면서도 국회가 직접 나서 특별법으로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도록 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지은(서울대) 자주독립대학생 시국농성단원은 “미국이 노골적으로 내란청산을 가로막고 있다”며 “10월 3일 주한미군은 데이비스 이이버스 부사령관 명의로 외교부에 항의서한을 보냈다. 내란특검이 미군과 사전 합의 없이 오산공군기지를 압수수색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내란특검이 수색한 곳은 한국군이 관리하는 구역이다. 미군의 허락을 받을 것이 전혀 없다 무엇보다 오산공군기지 압수수색은 내란특검이 평양무인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꼭 필요한 절차였다”며 “미국이 무슨 자격으로 대한민국의 정당한 법집행에 대해 항의서한을 보낸단 말인가. 더구나 3개월이 지나서 항의 서한문을 보낸 저의가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제수 해외촛불행동 대표는 “우리는 촛불을 들 때마다 그것이 단지 불빛이 아니라 희망의 약속임을 잘 알고 있다”며 “어디에서 살던, 어떤 언어를 쓰던, 인간으로서 존엄과 평등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싸움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하자”고 호소했다.
김수진 남양주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국힘당은 작정하고 국감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조희대가 무너지면 자신들의 기득권도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나경원, 곽규택, 조배숙, 송석준 등 국힘당의원들은 추미애 법사위원장 앞에 떼로 몰려가 흡사 일진들처럼 폭언을 하고 위협까지했다”고 비판했다.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대표, 강기태 원주횡성촛불행동 공동대표, 나규복 광주전남촛불행동 공동대표 등이 나와 촛불행동 명령서를 낭독했다. 노래공연에 이어 촛불대행진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