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민주, 송미령 유임철회·자진사퇴 요구하라”

시사1 윤여진 기자 | 진보당은 30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어제 현장 행보라며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지인 전북 부안군의 논콩 전문생산단지를 찾았다”며 “안그래도 이미 사상 최고의 폭염으로 날도 뜨거운데, 우리 농민들의 혈압만 더 높일 작정인가”라고 주장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농민을 넘어 우리 국민 대다수가 결연히 반대하는 송미령 장관의 뻔뻔하고 천연덕스러운 행보는, 그 걸음걸음마다 아픈 생채기만 더 깊이 들쑤실 뿐”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여당인 민주당의 행보도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원택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는 '유임 철회'에 대한 그 어떤 언급 없이 그저 '당정 협의 후 농업4법 처리'에 대해서만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도 했다.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재차 “송미령 장관과 머리를 맞대고 농정을 협의하겠다는 것”이라며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광장시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고 존중한다면, 민주당부터 단호하게 유임 철회와 자진 사퇴를 간언할 수 있어야 한다”꼬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