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혁 촛불대표 "군부내란세력 발본색원해야"

146차 촛불집회 기조발언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28일 146차 촛불집회 기조발언을 통해 "내란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을 촉구했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촉구, 146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촛불행동 주최로 28일 오후 6시 교대역 9번 출구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권오혁 공동대표는 "오늘 촛불행동 명예최고대표 조일권 선생님의 묘소를 참배하고 왔다"며 "조일권 선생의 2주기를 맞아 촛불행동은 조일권 선생처럼 우리 촛불국민들, 촛불가족들을 하늘처럼 모시고 국민이 주인된 세상 만드는 길에 더 헌신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어 "지금 이시각, 내란수괴 윤석열이 특검조사를 받고 있다"며 "내란특검은 오늘밤 안으로 당장 윤석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외쳤다.

 

"증거가 명백한데도 혐의를 부인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내란범을 저렇게 방치하는 것도 직무유기이다. 국민을 우롱하고 법을 농락하는 윤석열과 김건희를 잡아넣는 것이 내란청산의 시작이다. 이 자들이 아직도 저렇게 입원쑈를 벌이고 법적 권리를 주장하며 법을 농락하는 그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검찰에 심우정같은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법원에 조희대와 지귀연같은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국회에 주진우같은 국힘당 무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언론계에 조선일보와 같은 쓰레기 신문들이 있기 때문이다. 휴전선 인근에서 아슬아슬한 군사훈련을 멈추지 않고 또 전쟁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내란군부세력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새로운 정부를 세웠지만 내란세력들은 아직 그대로 버티고 있다"며 "이 자들이 정부를 공격하고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피력햇다.

 

"박안수, 이진우 등 내란범들도 줄줄이 석방시키고 있다. 윤석열 체포영장도 기각시켰다. 진작 해산되었어야 할 국힘당은 뻔뻔하게 국회 법사위원장을 요구하고 정상적인 야당 행세를 하고 있다. 국민에게 총을 겨눈 내란무리들이 어디 감히 청문위원이 되고 누구의 도덕성을 검증한단 말인가."

 

이어 "우리는 내란세력을 철저히 청산하기 위한 싸움을 더 강력하게 벌여야 한다"며 "자그마한 틈만 주어도 살아난다. 방심해서도, 적당히 타협해서도 안된다"며 "내란특검, 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도 국민의 명령을 무조건 집행하도록 압박하고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의 탈을 쓴 범죄집단, 내란잔당 국힘당은 협치의 대상이 아니라 청산의 대상"이라며 "국힘당을 야당으로 대우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국힘당 것들을 정계에서 완전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공동대표는 "이런 국힘당과 내통하고 여전히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는 정치검찰도 서둘러 해체시켜야 한다"며 "수사권,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개혁의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내란범들을 풀어주고 면죄부를 주기로 작정한 사법부에게 내란재판을 맡길 수 없다. 내란세력들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내란특별재판소를 만들어 내란, 외환의 죄를 범한 자들에게 법에서 정한대로, 정상적인 판결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대북방송을 중단하고 대북전단을 엄단하면서 남북간 군사충돌 가능성을 줄이고는 있습니다만 한미일 연합훈련, 대북 포사격 훈련 등 군부의 대북적대 행위는 이어지고 있다"며 "한반도 전쟁을 시도했던 내란군부세력들이 여전히 군대를 지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란군부세력들을 발본색원하고 9.19남북군사합의를 하루빨리 복원시켜 전쟁의 가능성을 제거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주권시대는 국민이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하는 시대이다. 결국 국민이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이 정치에서 손을 떼면 적폐들이 살아나고 민주정부가 고립된다. 우리 국민이 정치의 주인, 나라의 주인으로서 정부와 정치를 보호하고 압박하고 견인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민의의 전당이 되고 있는 이 촛불광장을 더 키워야한다."

 

이어 "이제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3년간의 기나긴 시간동안 투쟁으로 단련된 우리지만 모든 분들이 건강한 몸으로 이 역사적인 싸움에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이 앞장서서 내란세력 청산하자'란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