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대 한국노동이사회 회장에 김종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주식회사 노동이사가 선출됐다.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서울시설공단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동이사회 정기총회에서 김종배 한국수력원자력(주) 노동이사를 신임(2대) 회장에 선출했다. 수석부회장에 우상임 공무원연금공단 노동이사가, 사무총장은 이귀석 서울시설공단 노동이사가 연임했다.
김종배 신임 한국노동이사회 회장은 취임사에서 “혼란한 시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동이사제도를 통한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노동이사 단체 간의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이사회는 노동이사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과 공공기관 서비스 품질 제고를 목표로 지난 2022년 8월 결성된 노동이사 네트워크가 시발이 됐다. 현재 15곳의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노동이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창립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노동이사회는 노동이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발,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지자체와의 공개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노동이사제의 싱크탱크로서 정책연대와 현장 적용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제도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날 선출된 신임 2기 지도부는 앞으로 노동이사제의 제도적 발전과 공공기관 거버넌스 혁신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폭넓은 연대와 실질적 정책 실행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