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민주당, 노동존중 선대위 출범

13일 국회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

오는 6월 3일 대선를 앞두고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손잡고 노동존중을 위한 ‘진짜 대한민국 노동존중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오전 9시 40분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노동존중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두 기관은 일하는 모두가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동존중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이날서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은 “단순한 정치적 협력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반민주 폭주에 맞서기 위한 결정이며, 민주주의와 노동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시작”이라며 “특정 정당에 대한 일방적 지지가 아니라, 노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윤석열 정권 탄핵 투쟁의 과정에서 확인된 ‘내란 세력 척결’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응답한 결과”라고 말했다.

 

노동존중선대위는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공동선대위원장, 김주영 중앙선대위 노동본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한국노총 상임임원, 회원조합대표자, 시도지역본부 의장,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국회의원들이 의제별・부문별 본부장을 맡아 핵심 노동의제를 공약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노동이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염원을 모아, 진짜 대한민국 노동존중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노동존중선거대책위원회는 단순한 선거기구가 아니라 정책과 조직,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 거점”이라며 ▲주4.5일제 실천단 ▲백세시대‧소득보장 실천단 ▲안전한 일터·아프면 쉴 권리 실천단 ▲정의로운 전환·일자리 보호 실천단 ▲공공기관 민주화·공공성 강화 실천단 ▲교원·공무원 기본권 보장 실천단 등 7개 핵심의제 실천단을 구성해 일하는 사람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이 존중받아야 청년은 꿈꾸고, 중장년은 도전하며, 고령자도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절망과 불평등의 시대를 끝내고,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노총 지도부는 모든 조직, 13개 산업부문별 본부, 10개 시도지역별 본부를 총 가동해 내란세력 척결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대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선대위원장), 강석윤 상임부위원장(운영지원본부장), 정연실 상임부위원장(여성청년 본부장), 금속노련 김준영 위원장(금속노련 본부장), 전력연맹 최철호 위원장(전력연맹 본부장), 전택노련 강신표 위원장(전택노련 본부장), 박한진 사무처장, 이봉현 대외협력본부장, 금융노조 최호걸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공동선대위원장, 김주영 중앙선대위 노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