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29일 열린 17참 범시민대행진 집회 무대에서 "헌재가 선고를 미루는 것은 내란공범들의 집권을 연장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2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 주최 윤석열 파면 촉구 17차 범시민대행진 집회 무대에 올라 발언을 했다
신 의원은 "지금이 헌법재판소에 시간이라고 얘기한다. 8인의 헌재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하지만 선고는 기약없이 미루어졌다. 불안감에 우리 국민들은 다시 광장에 모였고, 108배, 1만배, 단식, 삼보일배 등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헌재는 설명도 없이 선고를 미루고 있다"며 "헌재가 선고를 미루는 것은 국민의 불안감 같은 것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지금 헌재가 선고를 미루는 것은 민주공화국의 재건을 지연시키는 것이다. 지금 헌재가 선고를 미루는 것은 내란공범들의 집권을 연장시키는 일이다. 그래서 헌재재판관 일부가 내란공범들과 묵시적으로 내통하고 있다고 하는 국민들의 의심은 합리적이다. 국민들의 애간장은 녹아 내리고 정의는 지연됐다. 지연된 정의는 결코 정의가 아니다. 헌재의 시간은 끝났다. 지금은 국민의 시간이다. 이제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들어라. 헌재는 즉각 윤석열을 파면하라."
그는 "조국혁신당은 108배, 삼보일배 등을 하지 않겠다. 지금은 호소할 때가 아니라 결단하고, 행동할 때다"며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을 몽땅. 다, 싸그리, 온몸을 던져서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최상목 두 사람을 동시에 즉각 탄핵해야 한다. 내란 국무위원들도 원칙에 따 모두 책임을 물어버리자. 비상입법 조치도 서둘러야 한다. 헌재가 선고 불능상태가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자."
신 의원은 모든 국회의원을 향해 호소를 했다. "국회가 국정운영을 책임지겠다는 결단을 주저하지 말자"며 "그 결단과 행동이 내란공범들의 집권을 중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의 실현을 앞당기고, 민주공화정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며 "그 뒤를 열어가는 투쟁에 조국혁신당은 맨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밝힌 후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