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지난해 정부 앞 배당금 7,587억원 지급 결의

 

 

시사1 장현순 기자 | 한국산업은행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정부 앞 배당금에 대해 7,587억원의 지급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배당 추이는 (회계연도 기준) △2022년 1,647억원, △2023년 8,781억원, △2024년 7,58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당기순익과 관련해 "2024년 초격차산업지원 프로그램 확대 및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 출시 등 총 87.9조원의 자금공급을 통한 자산 확대로 안정적인 경상이익을 확보하며, 약 2.0조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산업은행은 "최근 3년간 총 1.8조원의 정부 앞 배당실시로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동 기간 내부유보를 통해 이익잉여금을 5.5조원 증가시키며, 기관의 재무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은행은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및 관련 공적자금 회수, 태영건설의 신속하고 질서있는 워크아웃 진행 등 현안기업의 경영정상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으로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여 정책금융 수행을 위한 재무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첨단전략산업 육성‧ 녹색·혁신생태계 조성 및 지역성장 견인 뿐만 아니라 기업 구조조정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화 등 민간자본 투입이 어려운 분야를 지원하며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정책금융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