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 임원 및 운영진들이 8일 창립 22주년 신년회에 모여 ‘K-스토리텔링 세계화’를 외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사단법인 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한동협, 이사장 성현주)는 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창립 22주년 기념 및 신년회’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협 임원 및 운영진, 내·외빈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사말을 한 성현주(가톨릭관동대학교 미디어예술대 교수) 한동협 이사장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때, 귀한 발걸음으로 자리를 빛내 주셔 감사드린다”며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2025년 이 신년회에서 다시 한번 ‘내 삶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큰 꿈이 깨진다고 하더라도 그 깨진 조각은 좀더 클 것”이라며 “협회는 2025년도 슬로건을 ‘글로벌 K-스토리텔링을 만들자’고 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동협 임원(이사) 및 운영진들은 이구동성으로 ‘으랏차차. K-스토리텔링 세계화’를 외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해 한동협 운영진 활동 평가 시상식에서 ‘최고업적상’은, 이날 행사를 진행한 정은재 수석·인천지회장이 수상을 했고, 어린이책스토리텔러 ‘최우수상’에 박미경 총괄경기지회장, 그림책지도사 ‘최우수상’에 이정안 총괄경남지회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근속상(정재용 대전지회 수석지회장), 특별상(박수진 부수석·서울지회장), 최우수 분회장상(김태숙 경기분회장, 정숙이 경남분회장), 열정상(4명의 세종지회 분회장)을 수여했다. 곧바로 신임 분회장 임명장도 수여했다.
행사에서는 전국지회 신년 인사 영상이 상영됐고, 케이크 커팅식에 이어 최정옥 시인이 ‘동행’과 ‘희망’이란 시를 낭송했다. 또한 경기지회 분회장인 박꽃별 뮤지컬 배우는 디즈니 영화 ‘모아나’에 나온 ‘나 언젠간 떠날 거야’란 노래를, 축하공연으로 불렀다.


특히 동화 세 편을 엮은 실뜨기 공연(세종지회), 아파트 댄스 공연(인천지회),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3형제 이야기 공연(경남지회) 등 각 지회 공연과 각 조별 레크레이션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했던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 실장은 “자라나는 우리 미래세대들을 위해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고, 오늘 관심을 갖는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며 “새해는 힘찬 발걸음으로 세차게 살아가자”고 말했다.
조민숙 한국삐아제 대표는 “어른들의 소화제는 베아제이고, 우리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유아들의 소화제는 삐아제”라며 “평화롭게, 화끈하게, 통크게, 일단 한번 원샷을 하자(평화통일)”고 축하 건배를 선창했다.
이날 현덕수 사단법인 세계한민족회의 이사장(SSD Group 회장, 러시아-CIS힌인회총연합회 회장),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 실장, 김학균 OBS W 대표이사, 조민숙 한국삐아제 대표, 정영주 EBS 방송작가,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 효성어린이집 원장 최정옥 시인 등이 내·외빈으로 참석해 한동협 신년회를 축하했다.
한편 (사)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는 지난 2003년 6월 5일, 교육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창립해 올해로 22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국 일반 회원 2만 778명, 정회원 1만 5000명이 가입돼 있다. 운영진은 80여명이다.
주요사업으로 책 읽어주기 사회봉사 활동 활성화, 경력단절여성-시니어 어린이책스토리텔러 일자리 창출(유치원, 어린이집, 늘봄교실, 도서관, 복지관, 시니어기관 등), 어린이 교육 종사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보급, 한글-문화 교육 콘텐츠 기획, 연구, 보급 등이다.

김철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