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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CPI 발표 후 급등…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10만 달러 재돌파
경제

비트코인, CPI 발표 후 급등…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10만 달러 재돌파

장현순 기자
입력
번스타인 “2025년 비트코인 20만 달러 예상”
알트코인 동반 상승세…시장 낙관론 지속

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3.3% 상승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10만 477달러(약 1억 4,376만 원)로 24시간 전보다 5.53%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일 이후 이틀 만에 10만 달러 선을 재돌파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CPI 발표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펀드스트랫은 비트코인이 내년에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예측은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에서 머물다가 내년에는 2배 이상 오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5.92% 상승해 3,789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은 17.64% 상승해 2.41달러로 치솟았다. 솔라나와 도지코인 등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강세를 뒷받침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는 투자 자금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으로 유입되는 경향을 강화하며,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고 반대로 금리 인상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미국 경제의 흐름과 연준의 정책 결정이 비트코인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CPI 발표와 같은 경제 지표를 면밀히 주시하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환경 변화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장현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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