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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만에 고국 품으로 온 이의경 지사 유해
사회

105년 만에 고국 품으로 온 이의경 지사 유해

윤여진 기자
입력
수정2024.11.19 07:00
임종배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이 12일 오전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1990년 애족장, 필명 이미륵)의 유해봉환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보훈부)

압록강은 흐른다저자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의 유해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영면한다.

 

국가보훈부는 12“‘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이미륵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1990년 애족장)의 유해가 조국을 떠난 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된다고 밝혔다.

 

1899년 황해도 해주 출생의 이의경 지사는 19193·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같은 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이 결성되자 편집부장으로 활동하고 829경술국치 경고문등의 선전물 인쇄로 인한 일제의 수배를 피해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의 일을 도왔다.

 

이의경 지사는 1950320일 위암으로 유명을 달리했고 독일 바이에른주 그래펠핑 신묘지에 안장됐다.

 

보훈부는 이의경 지사 유해봉환을 위해 12일 독일 현지로 정부대표단을 파견해 이의경 지사의 묘소 파묘와 유해 봉환에 협조해 준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해봉환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강정애 장관은 지난 5월 독일을 방문해 그래펠핑 시장을 만나 이의경 지사의 유해봉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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